reviewNote Making less mistake and remember

About

Who am I?

레거시 코드에 갇혀 시대를 따라가지 못 하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고인물이 되어 썩어 들어가는 9년차 개발자.

세 딸과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게으른 가장.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여전히 갈등하는 혼탁한 탐색자.

Why do I create this blog?

패배주의와 나태에 허우적거리다, 신입사원 같지 않는 신입사원, 나를 훨씬 앞질러가는 동료들을 보며 이대로 안되겠다 싶어 다시 삶을 정비하려고 합니다.

재정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무엇을 가장 먼저 변화시켜야 될까 고민했습니다. 90년대 중학생 수준의 영어, 학부 1학년 수준의 코딩 실력 모두 큰 문제이지만, 그 이전에 내 삶에 대한 복기와 진정한 반성이 이루어지지 않게 가장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내 삶에서 가장 큰 진전이 있었던 때가 언제였나 싶었고, 고3 시절, 열심히 문제를 풀며 오답노트를 차곡차곡 쌓아 나갔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오답노트를 채워나가는 성취감도 있었지만, 실제로 내가 어디서 자주 틀리는지 알아 실수도 줄여나갈 수 있었고, 조금씩 성장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도구였던 것 같습니다. 아마 기록의 중요성을 깨우쳤던 몇 안되는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개발자로서 “오답노트”를 쓰는 것을 다시 시작하고 기록의 습관을 길러보려고 합니다.